현대차에 대한 다양한 오해 그리고 그것을 진실로 믿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현대차의 석연치 않아 보이는 변명 같은 이야기는 항상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러면서 현대와 국내 소비자의 갈등의 골은 깊어져만 갔는데...


현대가 좀 시간이 지났지만 LF 쏘나타 2대를 가지고 재미난 이벤트를 진행했다. 바로 Car to Car 충돌 이벤트다.


"현대차는 이 이벤트로 무엇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일까?"


 1. 내수와 외수 차량의 차별 오해 해소

 2. 에어백 미전개 오해 해소


이건 필자가 개인적으로 생각한 요소이다. 



결론적으로 소비자의 현대차에 대한 불신을 줄이고자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나는 보고 있다. 하지만 신형 맥스크루즈 런칭 행사에서 발표한 현대차 관계자의 이야기에 따르면 3가지 포인트를 두고 진행했다고 한다.


 1. 진정성

 2. 공정성

 3. 서프라이즈


현대차는 이미 비슷한 행사를 실험실 조건에서 진행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었다. 하지만 실제 고객들까지 보여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할 수 있고 그것도 자사의 차량을 가지고 직접 충돌시키고 공개한다는 것은 충격적인 행보이다. 현대 관계자가 이야기한 요소 중 '서프라이즈' 이건 확실히 충족한 듯하다. 아마도 지금과 같은 상황이 더 길게 이어지면 안된다는 내부적 판단이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라고 조심스럽게 추측해 본다.


실험 방법은 간단하다. 미국에서 생산된 쏘나타 1대와 한국에서 생산된 쏘나타 1대를 가지고 오는 것이다. 여기에 차량 선택은 현대차 관계자가 아닌 3자가 했고 앞유리와 외부에 손도장을 찍어 두어 차량의 개조나 교체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무인 자동차 운전 시스템을 이용하여 더미를 태우고 정면충돌을 하는 것이다. 


더 다양한 방법 그러니까 실제 현대 관계자가 운전해서 충돌하는 것도 계획(?)만 하고 바로 탈락한 것도 있다고 할 정도이니 어떻게든 서프라이즈를 주려고 최선을 다한 것 같다. 그렇다 카투카 이벤트는 성공적이었다. 비슷하게 차량이 파손되고 에어백도 동일하게 전개되었다. 


현대가 이야기하고 싶은 주요 핵심 부분은 충분히 만족된 성공적인 이벤트다. 



그런데 이런 이벤트가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소비자에게 전달되지는 사실 미지수이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 또한 '짜고 친 고스돕'이란 이야기를 할 정도로 의심의 눈초리가 더 많은 것은 당연한 걸지도 모르다. 소비자들에게 너무 안 좋은 인식으로 깊게 자리하도록 만든 것은 지금까지 현대가 취해온 행보의 결과라고 밖에 표현이 안된다.


하지만 꼭 현대차만의 잘 못일까...

이런 현상을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보면 유독 자국 차량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는 경향을 볼 수 있는데, 언어의 장벽이 없고 시장 점유율이 높다는 특징을 보였다. 현대차는 딱 이 조건에 부합한다. 어떻게 보면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 보인다. 그 예로 디젤 게이트에서도 유독 현대차와 관련되면 반응이 아주 좋지 않다는 것이다. 무반응보다 관심을 보이는 것이 좋지만 글쎄 애정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아닌 놀이로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고 멀리서 조용히 응원하는 사람으로서는 인상 찌푸려지는 모습이다.


현대차를 속으로 응원하는 한 사람으로서...

정말 자동차의 기본기가 좋아졌다면...

지금의 그런 바뀌게 된 마음을 유지해준다면...

현대차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도 조금씩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고성능 N 모델이 현대차에게 또 다른 전환점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사진 : 현대차 카투카 시연 영상 중 발췌

글 : 이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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