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대형 차량의 졸음운전 사고는 정말 비참한 결과를 가지고 옵니다.
글을 시작하기 앞서 지난 주말 경부고속도로에서의 고속버스 사고로 고인이 된 분들에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 사고를 두고 첨단 장비에 속하는 전면 추돌 방지 시스템과 스마트 오토 크루즈 등 다양한 장비를 의무화하는 이야기를 하는 글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신차가 아닌 오래된 차량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직 해당 첨단 장비도 모든 조건이 아닌 일정한 조건이 되어야 동작하기 때문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는 케이스 많습니다.
졸음운전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고 시스템조차 완벽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보조는 할 수 있어도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이런 사고를 예방할 방법은 무엇일까요?
저는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경험했습니다. 물론 가벼운 단독 사고로 마무리되어 지금까지 운전을 즐겁게 하고 있지만,
그 이후 얻은 교훈으로 졸음운전을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면 바로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 등
안전한 곳에서 잠시 쉬거나 눈을 붙이고 다시 출발합니다.
결국은 운전하는 습관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고 무엇보다 무리한 일정을 잡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첨단 장비에 대한 비관적인 이유는
최근에는 첨단 장비가 장착된 자동차를 시승하면서 스마트 오토 크루즈 기능과
반자율 주기능이 훨씬 편하게 해주는 것을 경험해보기도 했습니다.
장거리를 자주 주행하는 저는 이런 시스템이 너무나 좋았죠.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면 위험한 경우가 종종 있었고 아직 신뢰하긴 이르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첨단 시스템으로 예방하겠다는 것과 법제화하고 의무화 주장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이런 첨단 시스템도 사람의 보조가 있어야 하는 경우도 많고 오류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대형 버스와 트럭을 운전하는 분들은 '시간 = 돈' 과 같이 계산되고 일반 승용차를 타는 분들도 급하게 무리해서
이동하게 만드는 모든 이유는 결국 여유가 없는 것입니다.
바로 '시간' 이라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졸음이 오면 쉬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운전자는 없을 것입니다.
충분한 휴식 그리고 너무 피곤하면 잠시 눈을 붙여갈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그럴 시간이 없다면 졸음운전 사고는 풀지 못하는 숙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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