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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 Motorsport/Fun to Ride

[시승기] 50대 여자 회장님이 바라본 아반떼 MD 느낌!



조금 재미있는 연재 시승기를 마련했습니다. 아반떼 MD를 나이대 별로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궁금하기도 했고, 남성과 여성 그리고 직업에 따라서 전혀 다른 관심사를 보이기 때문에 신형 아반떼를 보면서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줄 수 있는 그런 아반떼 MD 시승기를 마련해보고 싶었습니다. 당분간 연재되는 아반떼 MD 시승기는 직접 시승한 분들의 이야기를 옆에서 받아 적어서 정리한 내용입니다. 자동차에 관심이 있는 분들도 있었고 아닌 분들도 있기 때문에 적절히 표현하지 못하는 부분을 내용이 전달될 수 있도록 약간 수정하였습니다. 왜곡을 시키거나 그러지 않고 직접 옆에서 확인을 받으면서 수정을 하였으니 어떤 편향된 시선에서 시승기가 수정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장단점에 대해서 가감 없이 작성한 글이오니 오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불필요한 인신공격성 리플은 삼가주십시오. 



첫 번째 아반떼 MD 일반인 시승기! 
50대 여자 회장님이 직접 아반떼 MD를 시승하면서 말씀하신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아반떼 MD의 첫인상은 귀여운 느낌이다. 화려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정돈된 느낌이다. 평소 길에서 보이는 준중형급 자동차가 이렇게 예쁠 수 있다는 것은 놀랍다. 아반떼라는 이미지는 국민차의 느낌이 강해서 고급스러움과는 거리가 있다고 평소 생각하고 있었고 국산 차를 타지 않은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차와 비교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그냥 신형 아반떼를 타면서 내 느낌만 이야기하겠다. 

아반떼 MD 실내에서 느껴지는 전체적인 디자인은 역동적이고 젊은 사람의 감각을 잘 반영했다고 느껴진다. 옵션이 풀옵션이라 그런지 부족함이 옵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받지 않는다. 차체는 조금 낮은 느낌이다. 실내는 전체적으로 잘 감싸준다는 느낌이 강하고, 운전석, 조수석, 뒷좌석 모두 느낌이 좋다. 젊은 사람들이 윗사람을 모시기에도 적당하다고 느껴진다. 아반떼라는 가벼운 이미지에 비하면 실내에서 느껴지는 것은 중형 같다는 느낌이 잠시 들기도 한다. 수납공간이 충분히 많아 아주머니가 타기에는 딱 맞지 않을까? 이것저것 많이 들고 다니니까...

깜빡이 동작소리가 마음에 든다.
너무 경박하지 않으면서 그렇다고 너무 중후하지도 않은 느낌이다. 자꾸 켜보고 싶게 만든다.

앞 유리창에 와이퍼가 움직이는 것을 보니 시원하게 동작을 한다. 보통 와이퍼가 작지 않은가? (네, 아반떼 MD의 와이퍼 사이즈가 기존에 나온 준중형 자동차와 다르게 사이즈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와이퍼가 기존 국산에서 느껴지는 것과 다른 움직임 느껴지는데, 깔끔하게 제거되는 것이 마음에 들고 특히나 움직임이 크고 역동적인 느낌이라 좋다. 

소형차라고 생각되는 아반떼 MD지만 가속하면서 가볍다는 느낌이 없다. 주행중 느껴지는 것은 모범생 느낌이 강하다. 얌전하고 부드러움 속에 강함이 숨어 있다는 느낌이다. 괜히 잘 달리는 자동차라고 이야기하는 건달 같은 느낌이 아니라는 느낌이다.
[세단의 본연의 편안함을 잘 가지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신 듯합니다.] 

Sgoon도 수입차를 타고 싶지 않은가? (물론 타고 싶은 자동차가 있습니다.) 그런데 불필요하게 젊은 시기에 수입차에 눈을 돌리기보다 지금 내가 타는 이 차[아반떼 MD 풀옵션]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수입 차보다는 유지비나 구매비용도 저렴할 테니 풀옵션 아반떼 MD도 괜찮지 않을까? 경제성과 편안함을 추구한다면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다.

나는 자동차를 직접 관리하지 않기 때문에 정비에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아반떼 MD 풀옵션에 들어가 있다는 오토케어 시스템은 정비에 무관심한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 같다. 특히나 자동차 정비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문제점을 알려주거나 교환 주기를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다.

국산 준중형에서도 오르간 타입 가속 페달이 적용되다니 이 부분은 기대 이상이다. 

지금 타고 있는 아반떼 MD는 진한 회색[하이퍼 실버]인데, 광고에서 나오는 파란색은 너무 날리는 느낌이 강하다. 가볍다고 생각된다. 오히려 이런 디자인에는 중후한 색상이 더 어울릴 것 같다. 비싼 돈 주고 산 자동차인데 너무 가볍게 보이면 손해지 않겠냐?

지하철 공사구간과 노면이 불규칙한 곳을 지나보니 승차감은 크게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그래도 국산차? 라는 생각이 드는데. 아마도 평소에 내가 국산차를 이용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일단 너무 울렁거리지 않아서 마음에 든다. 다른 국산차를 타면 울렁거리기만 하지 승차감이 좋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수입차 대비 승차감이 더 많이 부드러운 느낌이다.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은 과속 방지턱을 넘을때 불쾌함이 없다는 것이다.

핸들이 가볍고 U턴을 할 때에도 많은 공간이 필요하지 않아 편하다. 승차감은 크게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다른 국산 준중형을 잘 타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여성운전자들도 쉽게 아반떼 MD에 적응해서 운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실내에서 느껴지는 소음은 어떤가요? 

특별히 신경을 안 써서 모르고 있었는데, 별로 신경 안 쓰인다는 거 아닌가? 그건? 엔진에서 들리는 음색이 중형차 같아서 좋긴 하다. 특별히 소음으로 거슬린다는 느낌은 없다.

풀옵션이라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풀옵션으로 신형 아반떼를 살지는 모르겠다. 내가 느끼기엔 풀옵션으로 아반떼 MD를 사서 실용적인 유지비와 풍부한 옵션을 즐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물론 돈이 있다면 말이다. 특히나 4인 핵가족들이 경제적으로 타기에 적합한 것 같다. 럭셔리 준중형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회장님에게 이차를 권한다면 사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아마도 내가 타기엔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 만약에 이름이 아반떼가 아니었다면, 샀을 것 같다. 가끔 가까운 곳으로 이동할 때 쓰다가 아들이나, 딸에게 넘겨 줘도 괜찮을 법하다. 처음 아반떼 MD를 타고 회사를 나올 때 직원들의 반응을 보면 젊은 층에서 확실히 인기가 있는 것 같다. 

지금까지 타시면서 느끼신 단점이 있으시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쁘다는 것은 좋은데, 가격은 조금은 사람들이 비싸다고 느끼겠다. 특히나 풀옵션이 2215만원이라는 것은 최대의 단점이고, 아반떼 MD가 20~30대를 겨냥한 모델이라 다행이지 만약에 진짜 중형하고 비교하고 싶어서 나왔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내가 느끼기엔 준중형의 느낌이 강하다. 사람들의 머리속에서는 아반떼는 저렴하고 만족스러운 자동차라는 인식이 있다. 다른 등급 가격이 어떻게 되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2000만원이상의 가치라고 하기엔 조금은 아쉽다고 생각된다. 직관적이지 못한 버튼은 처음 아반떼 MD를 타는 사람들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 것 같다. 아반떼라는 것을 생각하면 의외로 만족감이 높다는 생각이다.



재미있으셨나요? 협의 후 진행한 일반인 시승기입니다. 
시승기는 차동차를 탄 사람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만 하면 됩니다. 누구나 가능하다는 것이죠. 
단지 표현을 얼마나 전달할 수 있는지 중요한 부분일 뿐입니다. 다음 일반인 시승기도 있으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