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는 2011년 자동차 마니아를 흥분하게 할 자동차로 지목되었다. 그러나 공개된 상세 스펙과 가격은 '벨로스터로 갈아타 봐?' 라는 생각을 하는 자동차 마니아들에게 큰 매력을 주지 못하고 있다. 큰 매력이 없어진 이유 중 하나는 벨로스터에서 주목했던 부분인 DCT(Dual Clutch Transmission)을 초기에 미적용 출시한다는 것인데, 완전히 적용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반응을 지켜보고 5월 이후부터 적용하겠다고 하니 일단은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판매량이 어느 정도 되면 DCT를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라면 그게 언제가 될지...그냥 DCT를 옵션으로 제공하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이 생긴다.
3월1일 현대자동차는 프리미엄의 가치를 추구하는 신세대를 겨냥한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PYL(Premium Youth Lab)의 첫 모델인 ‘벨로스터’를 2011년 단 18,000대만 한정생산·판매한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생산량을 조절하여 PYL(Premium Youth Lab) 브랜드 구매고객에 대해 새로운 프리미엄의 가치를 제공하고 감성적 만족도를 높여 차원이 다른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통 '한정판매'라는 단어가 붙은 제품에는 약간의 심리적 프리미엄이 붙는 것이 일반적이다. 덕분에 벨로스터가 2011년에 18,000대 모두 팔리고 더 구매하기 위해서 2012년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정말 2011년에 18,000대를 팔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생긴다.
기아자동차 쏘울은 처음에는 독특한 스타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럼 판매량은?
매월 판매량은 다르지만 대략 월 1,850대 정도 판매가 되는 것으로 계산된다.
'대박이야!'는 아니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팔린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또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멋진 스타일을 가진 포르테 쿱!
길에서 많이 보이지만 사실 월 400~500대 수준이라고 조회된다.
그리고 완전히 보험에서 스포츠카로 분류되는 제네시스 쿠페는 대략 월 200대 정도 판매된다고 계산된다.
간단하게 독특한 디자인을 한 자동차 중에서는 쏘울이 그나마 많이 팔리고 나머지는 거의 팔리지 않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아마도 쏘울과 포르테 쿱을 고려하던 소비자가 벨로스터를 한 번 더 보지 않을까 싶은데, 그렇게 보더라도 벨로스터의 판매량은 많지 않을 것 같다. 아마도 쏘울을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벨로스터를 선택할 듯하다.
(옵션이 좋으니 가격은 비싸다고 할 수 없을 듯 + 디자인?, 그러고 보니 제가 가지고 있는 차는 다 잘 안팔리는군요...;
괜히 미안해지네;;ㅋㅋ)
사람들이 독특한 차량을 보고 관심을 두고 실제로 구매하는 자동차는 무난하고 실용적인 자동차를 선택한다. (그냥 관심만 있다는 것!) 아무리 DCT가 저렴하게 달려나온다고 하더라도 공개된 예상가격 '유니크(Unique) 1,950만원~2,000만원', '익스트림(Extreme) 2,100만원~2,150만원'보다는 당연히 비싸게 나올 것이고 판매량에 크게 영향을 줄 옵션은 아닐 것으로 추측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월 2000대 정도 판매를 한다면 성공적이지 않나 싶다. (어찌 보면 18,000대는 소수가 아닌 것 같다...;;)
정말 벨로스터가 얼마나 팔릴지 궁금하다.
3월 10일이 출시일이니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있게 지켜보는 것도 앞으로 국내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는 좋은 자료가 될 것 같다. (설마 전세계 18,000대는 아니겠죠? ;;; 그러면 줄서야...;;;)
'Car & Motorsport > News&Inf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보다 친숙한 쉐보레... (2) | 2011.03.21 |
---|---|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 합리적인 티켓 가격으로 돌아왔다. (0) | 2011.03.03 |
BMW 뉴 X3, xDrive라면 눈길도? (0) | 2011.02.17 |
ECO 드라이빙과 함께 당신을 타쿠미(?)로 만들어줄 바로 그 어플!! (2) | 2011.02.14 |
공개된 프라이드 해치백 후속 위장막 차량을 보니 더 기대된다. (0) | 2011.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