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센트 1.6 GDi 시승기 by Sgoon.
경차를 위치를 넘보는 합리적인 가격의 엑센트
차량자세제어장치로 불리는 VDC의 경우 스파크는 아예 준비되어있지 않은데 비해 엑센트는 추가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하고 스파크에서는 옵션인 커튼에어백이 엑센트에서는 전 등급 기본 장착입니다.
모자라지 않는 감마 1.4 엔진 성능
제가 엑센트 1.4를 시승할 때, 성인 남성 4명이 타고 고속도로를 이동했습니다. 확확 튀어나가지는 않아도 교통흐름에 맞추어 주행하고 간간히 추월을 하는데 특별히 갑갑한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브레이크도 딱히 밀리지 않고 적당했습니다.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으면 생각했던 것 보다 안 나간다는 느낌은 있지만, 150km/h까지는 꾸준히 가속됩니다. 그 이후는 좀 인내심을 필요로 했습니다.
어쩌면 당연한 얘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경차보다 엑센트 길이가 길고 휠 베이스가 길기 때문에 고속주행에서 편안하고 더 안정적입니다. 예전에 업무용으로 구형 마티즈 수동과 구형 모닝 밴을 타고 다녔을 때 느낀 것 입니다만, 주행거리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주행 속도가 빨라질수록 업무상 경차를 타고 이동하는 것 자체가 꽤 피곤한 일이었습니다. 시내라면 괜찮은데 자동차 전용도로나 고속도로 주행을 하다 보면 고속 주행에서 발생하는 진동에 일을 마치고 나면 몹시 피곤했습니다. 엑센트는 확실히 그보다는 덜 피곤한 수준입니다. 물론 중형세단이나 대형세단과 비할 바는 아니지만 도시에서 도시간 이동을 하는 경우라면 확실히 경차보다는 소형차인 엑센트를 선택하고 싶습니다.
경차[모닝, 스파크(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세금 측면에서 확실한 우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취득세, 등록세가 면제되고 배기량이 작기 때문에 자동차세가 저렴합니다. 또 공영주차장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은 경차만의 강점입니다.
소형차는 경차와 세금 면에서 비교할 때 확실히 불리합니다. 경차는 세제면에서 할인을 받는 것이고 소형차는 할인이 없으니까요. 아마도 경차와 소형차를 두고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세제 해택일 것입니다. 저도 이런 부분은 상당히 고민되는 부분이라 참 난감하군요.
장거리 주행이 많은 저는 경차 풀 옵션과 소형차 기본형을 고르라고 하면, 소형차 기본형을 선택하겠습니다. 장거리에서 느껴지는 스트레스는 확실히 경차보다는 소형차가 나은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에어컨, 히터만 잘나오면 옵션에 크게 상관하지 않는 편이라 더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배기량은 옵션으로도 어떻게 극복이 안 되는 것이니까요. 필진 스미노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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