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트론 엔진오일 첨가제인 MTC에 이어서, 이번에는 연료첨가제 FC(Fuel Conditioner)를 사용해 봤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FC(Fuel Conditioner) 한 통을 쓰기 위해서 무려 4개월 이라는 기간이 소요 되었고(7월 중순부터 사용해서 12월 첫 주에 다 사용했으니까요), 같이 넣은 휘발유의 양은 대략 330 리터 입니다.
저 한 병 12 fl. oz.가 (354ml) 무려 6회분 주입분 이거든요!
폴리트론에서는 연료첨가제 FC에 대해서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른 연료 첨가제, 예를 들면 **원샷의 경우도 출력증강, 연비절감, 배기가스 감소, 소음감소를 효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원리는 엔진 속의 카본 때를 제거해 준다는 것이지요. 고체 형태의 *록스라는 제품도 비슷한 경우 입니다.
FC(Fuel Conditioner)만의 특징이라면 연료탱크 및 연료라인 수분을 중성화 해준다는군요.
실제로 어떻게 작용하는지 제가 연료 탱크 안에 들어가 볼 수는 없는 노릇이라 증명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제품들보다 높은 가격을 보이는 만큼, 기능 면에서 차별된 모습을 보이네요.
FC(Fuel Conditioner) 를 적용해 본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투스카니 엘리사 입니다.
2001년 출고 차량이며, 처음 적용시 누적 적산거리는 약 129,000km 입니다. 테스트가 끝날 즈음에는 132,500km가 되었습니다.
V6 2656cc 자연흡기인 델타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얹고 있으며, 엔진/미션은 완전한 노멀 상태입니다.
공인연비는 10.6km/L 되겠습니다.
폴리트론(POLYTRON) 연료첨가제 FC(Fuel Conditioner) 라벨을 보겠습니다.
Cleans the Entire Fuel System : 전체 연료 계통 세정
Maximizes Mileage and Performance : 성능과 마일리지의 극대화
Provides Quicker Start-Up in Cold Weather : 추운 날씨에서 더 빠른 시동 제공
Contributes Greatly to Cleaner Emissions : 더 깨끗한 배출가스에 대단하게 기여(배출가스 청정도 개선=매연감소)
Contributes to Considerable Fuel Economy : 적지 않은 연료 경제성에 기여(연료 효율 증가)
Polytron ultra performance Fuel conditioner (FC) improves combustion, cleans and lubricates working parts of the fuel system and upper engine. FC dissolves and removes carbon deposits and prevents future harmful build-up.
폴리트론 울트라 퍼포먼스 FC는 연소를 개선하고, 연료계통과 엔진 윗 부분(헤드)의 부속들을 청소하고 윤활합니다.
FC는 카본 퇴적물을 제거하고 앞으로의 해로운 카본 축적을 막아줍니다.
FC improves fuel economy and overall engine perforemance.
FC는 연료 효율과 전체적인 엔진 성능을 향상시킵니다.
FC cleans the entire fuel system, including injectors, intake valves, ports, valve seats and combustion chamber. FC eliminates wear of moving parts of the fuel system. When used regulary, exhaust pollutants are considerably reduced.
FC는 연료계통 전체에 걸쳐, 인젝터를 포함하여 흡기 밸브, 포트, 밸브 시트 그리고 연소실까지 청소합니다. FC는 연료계통의 가동부 마모를 제거합니다. 주기적으로 사용하면, 배기 오염물질이 현저히 감소합니다.
Application: gasoline and diesel engines of passenger cars, light and heavy duty trucks, two-cycle engines.
HELPS TO PASS A SMOG TEST.
사용법: 승용 가솔린과 디젤 차량, 경트럭에서 중대형 트럭, 2행정 엔진.
스모그 테스트 합격에 도움을 줍니다(대문자로 강조했네요. 자신있나 봅니다)
Directions : In gasoline and diesel engines, for regular use add 2 oz (60ml) of FC to every 15 gallons (60 lit) of fuel or 1 Gal (or 1 lit) to every 1,000 gallons (or 1,000 liters) of fuel. When fueling, add the recommended quantity of FC to the fuel tank when it is half full, than fill up the tank (this will ensure proper blending of FC with fuel)
For Two-Cycle Engines use the same quantity of FC in a final oil-fuel mixture as recommended for the other fuels.
사용법 : 가솔린과 디젤엔진에는 15 갤런(60 L)당 2 온즈 (60ml)를 첨가합니다. (더 많은 양을 쓸 때에도 1:1000 희석 비율 입니다)
주유시에 연료를 반 정도 채우고 권장량의 FC를 넣고 나머지 탱크를 채우십시오. (FC와 연료의 혼합을 확실하게 해줍니다)
2행정 엔진을 위해서는 다른 연료처럼 같은 양을 사용하고 오일과 연료 혼합물에 첨가합니다.
FC를 사용하면서 다소 번거로웠던 점은. 병에는 12 oz가 들어가 있는데 2 oz 만 덜어서 넣어야 했다는 점 입니다.
투스카니의 연료탱크 용량은 55리터로, 연료 주입구에 FC를 저 병채로 넣다가는 순식간에 적정양을 초과해버립니다.
어떻게 넣을까 고민을 하다가.........
**원샷 제품을 사서 일단 다 쓰고, 가솔린으로 병을 한 번 행군 다음 FC 2 oz를 **원샷 병에 넣어서 2oz 를 맞춰서 넣는 방법을 썼습니다.
**원샷 병이 주유구에 딱 맞기도 하고 해서, 12 oz를 다 쓸때까지 **원샷 병은 임무를 매우 훌륭히 수행했습니다 :)
뭐랄까 일종의 **원샷의 굴욕이네요. 난 병만 필요하단 말이다!
성상은 투명한 황색의 액체고 약간의 점성이 있습니다. **원샷은 좀 묽은데, 폴리트론 FC는 그것보다는 진하네요.
넣을 때는 정말 "에게? 요만큼 넣어서 정말 효과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12 oz 다 써본 결과는!
○ 연비는 테스트 기간 총 평균치가 9.8km/L 를 기록하였습니다. 공연 연비보다는 안 나왔습니다만, 시내 주행 50%, 정속 주행 45%, 풀 악셀 to 레드존 빠와!!!! 주행 5%를 감안하면 꽤 만족스러운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 1000rpm ~ 3000rpm 사이의 응답이 확연히 좋아졌습니다. 이건 처음 FC를 넣고 주행 할때는 잘 몰랐는데, 넣고 나서 다음 날 시동걸때 확연히 달랐습니다. 카랑카랑하게 쭉쭉 솟아주는 RPM!
○ 자잘한 노킹이 사라졌습니다. 델타 엔진이 저회전 고부하 영역에서 잔 노킹이 있고 (노크 센서에 나온다고 합니다. 실제로 운행하다가 약간 회전이 절룩하는 듯한 느낌도 있고요), 노킹이 감지되면 점화 시기를 늦춰서 출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FC를 사용하니 저회전에서 잔 노킹 (특히 800~1500rpm 사이)이 싹 사라졌습니다.
어느 정도 사용하니 ECU도 학습을 하는지 노킹도 없고 저회전에서 응답도 좋아졌습니다.
이건 확신할 수 있는 것이, FC가 첨가된 휘발유를 경고들 들어올때 까지 다 쓰고나서 일반유 주유하고 FC를 깜빡하고 넣지 않았는데, 바로 노킹이 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FC가 들어간 휘발유와 그냥 휘발유에는 ECU 학습의 차이가 분명 있었습니다.
고급유를 사용시에는 FC+일반유 처럼 노킹이 나지 않았습니다.
노킹이 사라지는 효과는 **원샷에서도 확인 했습니다. 연료첨가제를 넣으면 일반유도 조금 노킹에 강해지는 모양입니다.
○ 시동이 정말 잘 걸립니다. 사용하기 전에는 "끅끄끄끄- 부앙" 했다면, 사용 후 다음 날에는 "끄끅- 쁘앙!" 바로 걸립니다.
신기한건 고급유보다도 시동 반응 만큼은 FC+일반유가 시원합니다.
2 oz 씩 덜어서 사용하는 것이 조금 불편했지만, 성능을 확실히 체감 할 수 있었던 폴리트론(POLYTRON) 연료첨가제 FC 였습니다.
다만 가격이 좀 비싸서 항상 사용하기에는 부담이 됩니다. 저회전 노킹 방지라면 고급유를 반 정도 섞는 것으로도 충분한 상태입니다.
12 oz 1병에 52,000원 입니다. **원샷은 500ml 1병에 평균 11,000원 입니다. (판매처 마다 몇 백원 차이)
6번 넣을 수 있는 분량이니 불스원샷 6번 넣는 금액 66,000원 > FC 52,000 싸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한 번에 다 못 쓰고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을 생각하면 첨가제는 개인 취향에 맞게 고르는게 정답일 듯 싶습니다.
필진 "스미노프" 였습니다.
'Car & Motorsport > Fun to Rid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승기] 그랜저 HG 하이브리드 = 무난함+전기모터 : 향상된 연비! (0) | 2014.03.03 |
---|---|
신형 제네시스, 옵션보다 기본기 개선이 돋보인다. (0) | 2013.12.18 |
쉐보레 스파크 S : 만족스러웠던 파워트레인! (2) | 2013.10.23 |
[스파크 EV vs 레이 EV] 같은 순수 전기 경차, 그러나 호불호 생기기 마련.... (3) | 2013.10.11 |
[시승기] 더 뉴 아반떼 MD 디젤, 소소한 변화가 디젤의 만족도를 높여! (6) | 2013.09.26 |